이 책이 속한 분야
짧은 이야기로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은 모든 세상의 아마추어들을 위로하다!
작가 이기호의 단편소설보다 짧은 이야기 40편을 엮은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박완서의
《세 가지 소원》, 정이현의 《말하자면 좋은 사람》에 이은 세 번째 짧은 소설로, 어디서나 펼쳐 읽기에 부담 없는 호흡으로 압축적이고도 밀도
있는 글쓰기를 보여준다. 일간지에 인기리에 연재한 짧은 소설 가운데 저자가 애착을 가지고 직접 선별한 40편을 새롭게 다듬어 선보인다.
이기호는 등단 15년이 넘었음에도 어떠한 피로감 없이 소모 없이 새로운 감각의 독보적 이야기꾼으로 자신만의 행보를 이어온 작가다.
이번에 저자가 직접 선별한 이야기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불안한 현실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가 개인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된
현재를 관통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 특유의 비애와 익살로 되살려낸 폼 나는 사람들, 세련된 사람들이 아닌
좌충우돌 전전긍긍 갈팡질팡 하는 우여곡절 많은 평범한 사람들, 그렇게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 맞닥뜨린 어떤 순간들을 마주하며 우리는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은 사람들, 이만하면 괜찮은 사람들로 이 알다가도 모를 세상을 견뎌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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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 문학가 현대문학가>소설가
- 인문/교육작가 대학/대학원 교수
저자
이기호는 1972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났다. 1999년 <현대문학> 신인추천공모에 단편 「버니」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김 박사는 누구인가?』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최순덕 성령충만기』, 장편소설 『차남들의 세계사』 『사과는 잘해요』 등을
펴냈다. 이효석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김승옥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재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린이 박선경은 중앙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다수의
책과 잡지 작업을 했으며 주제가 있는 여러 일러스트전에 참여했다. 인터넷에 두더지 그림을 연재 중이다.
목차
작가의 말
우리에겐 일 년 누군가에겐 칠 년
벚꽃 흩날리는 이유
낮은 곳으로 임하라
동물원의 연인
타인 바이러스
아내의 방
그녀와 마주한 어느 오후
비치보이스
출마하는 친구에게
미드나잇 하이웨이
내 남편의 이중생활
우리에겐 일 년 누군가에겐 칠 년
제발 연애 좀 해
침대
제사 전야
아아아아
불 켜지는 순간들
달려라 아들
그러게나 말입니다
한밤의 뜀박질
도망자
너는 카프카 나는 야누흐
아파트먼트 셰르파
두고 봐라
말처럼 쉽지 않네
개굴개굴
웃는
신부
아아아아
5월 8일생
좀 쉬면 안 될까요?
초간단 또띠아 토스트 레시피
눈으로 말해요
좀
쉬면 안 될까요?
봄비
어떤 상담
마주 잡은 두 손
이젠 애쓰지 않아도 돼요
사로잡힌 남자
소용없다는
말
최후의 흡연자
이게 누구야
데이비드 로지의 연말 일기
입동 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