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의 특징]
산업발전과 더불어 신기술의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새로운 화학물질의 개발이 증가했으며, 생활의 편리함을 위하여 화학물질을 끊임없이 사용하여 왔다. 우리 사회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습기 살균제 사용으로 인한 중독사건을 겪었다. 또한 지속적인 정부의 화학물질 관리에도 불구하고 최근 15년간 발암물질 배출량이 5,917톤(2001년)에서 7,795톤(2015년)으로 31% 증가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화평법」이나 「화관법」과 같은 유해화학물질 관리제도가 강화되는 추세에 있으나, 화학물질 관리제도나 규제의 속도는 화학물질의 생산과 그 다양성의 속도를 따라가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한편, 파리협약의 채택으로 신 기후체제의 출범에 따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저탄소 경제사회로의 이행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으며 기후체제의 변화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기술 경쟁에 진입하였음을 의미한다. 이에 세계 각국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공공?민간 투자도 증가하면서 에너지 산업 내 혁신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 정책 비전으로 설정하고 203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7% 감축목표 달성(국내 25.7% + 해외 11.3%)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기술 보급 및 정책 마련 등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이에, 본원 R&D정보센터에서는 유해화학물질과 온실가스를 저감하기 위한 분야별 최신 기술 동향을 분석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자, 관련 기관들의 정보자료를 토대로 분석 정리하여 「유해화학물질/온실가스 제거·저감 및 친환경 소재 산업별 신기술 실태분석」을 발간하였다. 본서Ⅰ편에서는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한 정책과 발암물질/환경호르몬 저감기술, 환경 센서와 유해물질 모니터링 시스템의 기술 동향을, Ⅱ편에서는 온실가스 배출실적, 감축 사전기술인 화석연료대체 주요기술과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주요기술, 사후기술인 온실가스를 처리하는 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을 수록하였으며, Ⅲ편에서는 유해물질을 저감하기 위한 소재기술을 수록하였다. 모쪼록 본서가 학계?연구기관 및 관련 산업분야 종사자 여러분들에게 다소나마 유익한 정보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202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