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
섬유산업은 소비침체로 수요가 줄면서 의류생산이 20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교역이 정체하면서 섬유패션산업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1조 4000억원을 투자, 3만 6000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섬유패션산업 한국판뉴딜 실행전략’을 마련하였다.
첫째, 정부는 섬유산업을 환경 친화적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친환경 섬유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국내 재생섬유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분리수거 환경이 확대되며 PET병을 재활용하여 만든 폐의류를 넘어 고품질의 의류를 생산하는 화학적 재활용으로 영역이 확장될 것이다.
둘째, 염색업종을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친환경 그린산업으로 전환한다. 폐수·대기오염 방지 등 환경개선을 위한 업체별 진단 컨설팅, 친환경 염색가공 및 환경오염시설 설비 전환 등 공정상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지원한다.
셋째, 섬유패션산업 분야에서도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산업혁신을 이루어 나간다.
섬유소재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디지털·언택트로 전환 중인 패션산업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혁신 기반을 조성한다. 또한 섬유공정에 로봇을 도입하여 스피드·스마트한 생산 환경을 만들고 체계적인 생산관리가 가능해지고 있다.
넷째, ‘Made in Korea’ 프리미엄을 활용한 방역, 안전 분야의 수출 유망품목 ‘소재개발-제품제조-성능평가-인증’ 생태계를 구축한다. 마지막으로 핵심 수요산업에 요구되는 극한성능 유기섬유, 탄소섬유 복합재 등 첨단 산업소재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한 자립화도 추진한다.
이에 본원 R&D정보센터에서는 섬유제품의 이용을 확대하고 원사·제직·가공 등 스트림 간 협력을 통한 가치사슬을 확장하며, 타산업과의 융합을 확대함으로써 섬유기업의 고부가가치 향상을 촉진하고자 「섬유·패션산업 디지털 뉴딜 R&D분석 -친환경/안전/바이오/스마트/고기능성」을 발간하였다. 본서는 섬유산업의 최신 이슈와 지속가능한 친환경 섬유개발, 그린가공 기술, 섬유패션산업 디지털전환 현황, 안전/보호섬유 개발, 바이오융합섬유 개발, HCI 융합(스마트) 섬유개발, 고성능 화학·산업 섬유개발 등 주요동향을 다루었다. 본서가 학계·연구기관 및 관련 산업분야 종사자 여러분들에게 다소나마 유익한 정보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2021. 03